대구 중구가 동성로 관광특구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옥외 광고물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21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청에서 `동성로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운영계획 수립 연구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동성로 각 주요 구간에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상인, 건물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되면 대형 디지털 화면을 활용한 광고를 비롯해 특색 있는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연출도 가능해진다. 중구는 옥외광고 활성화로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나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처럼 관광객들을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구는 올 하반기 대구시에 특정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형 디지털 광고는 단순한 상업 광고를 넘어 지역 명소의 역할도 가능하다"며 "동성로에 다양한 미디어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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