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자매 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와 관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타이베이시청에서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과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광 교류 활성화와 상호 방문객 증가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3박4일 일정으로 타이베이를 방문해 `2025 타이베이 등불축제`에서 대구를 알리는 등불과 부스로 대구 관광에 대해 알렸다.

또 4일에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대만의 5개 여행사 간 대만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

이 여행사들은 오는 5월 11일 열리는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대만 관광객이 비경연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 목표 인원인 45만 명 가운데 15만명을 대만 관광객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7만3천여명으로 전년(33만3천여명)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이 중 대만 관광객이 12만9천여명으로 35%가량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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