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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뉴스
대구 근대골목, 쉬운 말 여행으로 장애인도 즐긴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9-26 조회수 2
한국부동산원은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관광 약자를 위한 `대구 쉬운 말 여행` 사업을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기업 더컴퍼니씨협동조합과 한국파릇하우스가 주관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해 진행됐다. 대구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쉬운 표현으로 재구성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이를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콘텐츠 개발과 관광 해설에 직접 참여해 관광지 설명을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게 구현했다. 이 과정을 통해 시청각적 언어 장벽을 낮추고 관광 접근성을 넓힌 점이 주목된다.
사업에 참여한 한 시각장애인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쉬운 말 설명을 들으며 걷는 여행도 재미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업으로 제작된 `대구 근대골목 여행지도`와 쉬운 말 음성 자료는 23일부터 24일까지 대구아트웨이 오픈갤러리A와 대구 지하철 범어역 출구 인근에서 전시된다.
이상호 한국부동산원 ESG전략실장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아동이 직접 참여해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한 국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