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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뷰티업체, 베트남 시장 진출 날개 달았다 - 대구일보
작성자 admin 등록일 2017-04-27 조회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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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ㆍTHAAD) 보복으로 인해 뷰티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 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대구지역 뷰티 업체들이 베트남에서 열린 미용박람회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25일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2017 코스모뷰티 베트남 화장품 미용박람회(코스모뷰티 베트남)’에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280여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통해 현지에서 6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람회에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지역화장품 수출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엠알이노베이션 △한방미인화장품 △(주)유바이오메드 △(주)에이팜 등 지역 뷰티관련 4개사가 참가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코스모뷰티 베트남’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미용 화장품 박람회다. 특히 관련 업계에서는 동남아시아 뷰티 관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통한다.
베트남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이 연평균 27%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매력적인 신흥시장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엠알이노베이션의 경우 베트남, 싱가폴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 다수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테틱스 마케팅 아시아와 45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테틱스 마케팅 아시아 루시(Lucy) 베트남 현지 대표는 “이번에 수입할 리프트 전용 화장품 키트인 더쎄라(THE SERA)의 경우 리프팅 시술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며 계약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한방미인화장품은 뷰티 관련 토털 유통서비스 기업인 마그놀리아 스파와 총 18개 품목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5만 달러다. 향후 베트남 현지 기후 특성과 젊은 층 트렌드 및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납품할 예정이다.
이 밖에 무통증 피부ㆍ미용 주사기를 생산하는 유바이오메드, 피부미백 및 보습 화장품을 생산하는 에이팜도 박람회 기간 동안 활발한 상담 활동으로 인해 향후 베트남 시장에 대한 수출 전망이 밝아 보인다.
대구TP 김미려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중국 못지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베트남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20대 후반인 점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