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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드모어병원그룹(Ardmore Medical Group)이 1000만달러(약 115억원)를 대구지역 화장품기업인 ㈜튜링겐코리아에 투자한다.
 
대구시는 25일 튜링겐코리아 본사에서 숀 응 아드모어병원그룹 대표와 강연자 튜링겐코리아 대표,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드모어병원그룹은 튜링겐코리아의 지분 50.1%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피부과 전문화장품과 의료기기 연구·생산에 투자하며, 앞으로 튜링겐코리아의 생산제품을 싱가포르를 비롯해 세계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튜링겐코리아는 이번 투자로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을 확충, 5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4년 내에 국내 증시에 상장하고, 싱가포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튜링겐코리아는 고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자사 대표 브랜드인 ‘VANT36.5’가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에 120여 억원을 투자, 첨단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싱가포르에서 정형외과병원과 피부과병원, 미용의료클리닉 등을 운영하는 아드모어병원그룹은 기능성 화장품 시장과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강연자 튜링겐코리아 대표는 “20년간 꾸준한 연구개발로 축적된 기능성 화장품 제조기술로 세계 최고 품질의 화장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호 부시장은 “아드모어 병원그룹의 대구 투자는 지역 화장품산업 발전과 K-뷰티 세계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구시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성공신화를 만들도록 화장품·뷰티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