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지도로보는미용업소
지도로보는미용업소

서브이미지

서브본문

미용업계관련뉴스

코로나19 선제적 차단 세계 모범 `K방역 선도도시` - 영남일보

작성자 뷰티투어 등록일 2020-11-20 조회수 28

이메일 posthan@korea.kr

첨부파일

ynam.JPG (32383 bytes)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01115010001976




출처 :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영남일보 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9년 의료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정한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의료기업과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인 지 10여 년 만에 의료특별시, 메디시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냉소적 비판이 적지 않았고, 이런 탓에 기업 유치에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글로벌 수준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원스톱기업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통한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의료도시로서의 명성을 얻게 됐다. 특히 올해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상황에 처했지만,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솟아날 구멍을 찾아냈다. 그 덕분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방역의 글로벌 표준모델로 평가받는 K방역의 핵심이 되는 새로운 방역 시스템의 상당수를 대구 의료계가 만들어 냈고, 대구시민은 이를 완성해냈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이 함께 위기를 이겨내면서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의료특별시, 메디시티대구`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료특별시, 메디시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구시의 의료 산업은 지난 2월18일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면서 또 한 번의 성장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의 표준모델로 평가받는 K방역에 핵심이 되는 새로운 시스템인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은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가 만들어 냈고, 시민들이 이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감염병에 강한 대구를 만든 덕분에 오는 12월 온·오프라인병행으로 진행되는 `아·태안티에이징코스`를 통해 위드앤포스트(With & Post) 시대에 다시 한번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21개의 의료 연수생과 바이어들이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 콘퍼런스에서 진행된 모발이식과 성형외과 진료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의료산업 중심,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시는 지역 의료계와 함께 2005년부터 의료도시를 지향해왔고, 이는 2009년 지역 의료기관 공동브랜드인 `메디시티 대구` 선포로 이어졌다. 이후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의료도시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이러한 성과에 의료계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노력과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2007년 설립된 `보건의료협의회`를 모태로 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국내 그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메디시티대구의 소중한 자산이자 강점이다. 지역의 7개 대형병원은 물론 의사, 약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수장들이 모두 참여, 메디시티대구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함께 논의하기 시작했다. 수도권 병원들이 자본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쟁을 벌여 나간다면 지역 병원과 의료진은 마음을 모아 `메디시티대구 병원그룹`으로 뭉쳐 대응하는 전략이었다. 분야 간 이해관계가 다른 탓에 하나로 뭉치기 힘든 보건의료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범의료계 협의기구로 `보건의료협의회`를 설립한 것.


이후 2년간의 논의 과정을 거쳐 2009년 "의료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 글로벌 수준의 선진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한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의 첫걸음은 바로 다음해 국가 의료R&D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이어졌고, 이후 `메디시티대구협의회`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까지 대구시와 의료계가 매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개선 등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대구의료 저력 확인시킨 코로나19 위기


지속적인 교류가 빛을 발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소속된 기관들은 적극적 참여로 지역 내 급속한 확산을 막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월18일 국내 31번째이자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초 확진자 발생으로 위기가 예상되자, 곧바로 다음날인 19일 오전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소속 모든 기관장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 발표 등 의료계와의 협력시스템을 가동했다. 보건의료계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됐고, 대구시의사회가 나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전국에서 의료진이 몰려들게 됐다.

이후 경북대병원과 대구의료원 등 5개 공공의료기관 이외에 5개의 민간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이 함께 참여해 10대 감염병전담병원 체제로 전환, 급속히 증가하는 환자를 치료했다. 이후 30여 분 걸리던 코로나19검사 시간을 5분가량으로 대폭 줄인 세계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밀려드는 검사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또 급증하는 확진자 탓에 제대로 된 치료 한번 받지 못한 채 숨지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숙소를 갖춘 대규모 시설에 의사를 파견해 경증환자를 돌보는 생활치료센터를 만들었다. 그렇게 `K방역`의 핵심으로 불리는 창의적인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대구가 만들어 냈다.


이번 대구의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대응은 공공의료만으로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소속 민간의료 네트워크가 이해관계를 넘어 공공의료와 동일한 역할을 한 덕분에 1차 대유행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역 의료계 한 관계자는 "1차 대유행 당시 대구는 비난의 대상이 됐지만, 수도권발 2차 대유행이 생긴 이후 대구시의 코로나19 조기 극복 사례는 세계적 모범이 되고 있다. 대구시나 공공의료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위기를 민간의료와의 신뢰와 협력으로 극복한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