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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잡아라”…대구, 베이징서 K-뷰티·미식 체험형 마케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6-03-27 조회수 10
대구시가 중국 베이징 한복판에서 관광 홍보전에 나서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K-뷰티와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대구만의 색깔’을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에서다. 사드(THAAD) 이후 위축됐던 중국 관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수요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에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 및 소비자 체험 행사’를 열고 현지 여행업계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펼쳤다. 방한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관광객 유입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단순 홍보를 넘어 ‘체험형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19일 열린 B2B 설명회에서는 베이징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구의 대표 관광지와 축제, K-드라마 촬영지 등을 소개하고,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어 20일부터 이틀간 열린 소비자 대상 행사에는 약 300명의 베이징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은 관광 홍보를 넘어 대구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퀴즈 이벤트와 SNS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구 관광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한편, 젊은 층을 겨냥한 디지털 홍보도 병행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K-뷰티를 앞세운 전략이다. 지역 뷰티업체와 함께 진행한 ‘퍼스널컬러 셀프 진단’ 프로그램은 현지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방한 관광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중국의 2030 여성들을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로 대구를 ‘뷰티 관광 도시’로 인식시키는 데 주력한 것이다.
미식과 콘텐츠도 적극 활용됐다. 대구를 배경으로 한 영화 ‘동감’ 상영과 함께 찜갈비, 납작만두 등 지역 대표 음식 시식 행사를 진행해 ‘먹거리 관광’ 이미지를 강화했다. 관광과 함께 지역 산업을 알리기 위해 대구에서 생산된 제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등 연계 마케팅도 시도됐다.
대구시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소비형 관광객’ 유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체험과 소비가 결합된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뷰티, 음식, 콘텐츠 등 한류와 결합된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 도시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대 효과도 적지 않다. 중국 관광객은 체류 기간과 소비 규모 면에서 다른 국가보다 경제적 파급력이 크다. 대구시가 K-뷰티와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관광 모델을 구축할 경우 단순 방문을 넘어 재방문과 소비 확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대구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