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APEC국제교육협력원과 함께 ‘ICT 활용 교육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보건·의료 및 K-뷰티 교육을 제공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번 봉사에는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광주·대전보건대) 간호학과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교수·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울란바토르 제7·21 공립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올바른 손 씻기 교육, K-뷰티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몽골 출신 유학생 친바트 앙흐졸 씨가 통역으로 나서 양국 학생 간 원활한 소통을 도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학교 측은 이번 활동이 지난해 7월 체결된 대학과 협력원 간 협약의 후속 사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지 ICT 교실과 네트워크 지원을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봉사단은 몽골 교육부를 방문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교육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봉사에 참여한 간호학과 4학년 이동호 학생(24)은 “지식을 나누러 갔지만 오히려 몽골 학생들의 열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며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 대경일보(https://www.d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