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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 상한 내 피부, 이렇게 돌려주세요
작성자 admin 등록일 2013-08-09 조회수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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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신수현(28) 씨는 최근 들어 아침마다 한숨을 짓는다. 꿈에 그리던 휴가를 다녀왔지만 벌겋게 달아오른 어깨와 가슴은 따갑기만 하고 얼굴에는 없었던 기미, 주근깨가 솟아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휴가 후 이상하게 변해버린 피부 때문에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여름휴가 후 피부트러블에서 벗어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을 때
여름철 강한 햇빛 때문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햇볕에 노출된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일 가능성이 높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된 지 4∼8시간 지나면 벌겋게 붓고 화끈거리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24시간이 지나면 최고조에 달한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끈거린다면 자외선 노출을 중단하고 피부의 열기를 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찬 물수건 혹은 우유를 화장솜이나 거즈에 적셔 피부에 덮어준다. 알로에나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올려놓거나 얼음팩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달아오른 부위에 물집이 생겼을 때
물집은 균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물집 부위는 거즈에 찬물 혹은 식염수를 적셔서 화상 부위에 올려놓고 식힌다. 한번에 20~30분, 하루에 2~3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물집에는 직접 연고를 바르지 않도록 한다. 무엇보다 물집이 잡히고 염증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 항생제를 투여하고 전문 화상치료로 환부가 덧나지 않게 해야 한다.
◇껍질이 일어났을 때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하얗게 껍질이 일어나면 손이나 타월 등으로 무리하게 벗겨내는 행동은 금한다.
손톱에 의해 흉터와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한다. 아니면 로션이나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른 뒤, 미지근한 수건으로 각질이 올라온 부위를 살짝 눌러서 제거한다.
그리고 새 살이 돋기를 기다리도록 한다. 또 이 시기는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한 상태이므로 일주일동안은 피부에 자극을 최대한 삼가해야 한다.
◇피부가 푸석 거릴 때
휴가지에서의 장시간 외부 활동이나 선탠은 피부 수분을 증발시킨다. 특히 뜨거운 태양아래 몇 시간 동안 노출된 피부는 마른 종이 짝처럼 건조해진 상태다. 여기에 바닷물의 염분, 수영장의 소독약 등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해진 피부에는 화장솜에 화장수를 충분히 적셔 원하는 곳에 약 5분간 얹어 수분을 공급해준다. 세안 시에는 피부 건조를 악화시키는 비누보다 스크럽제가 포함되지 않은 클렌징 제품을 사용한다. 클렌징 후 3분 이내에 보습을 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보습은 피부가 물기를 조금 머금고 있을 때 해야 효과가 배가 된다.
◇기미, 주근깨가 생겼을 때
휴가지에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검어지면서 기미, 주근깨가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균형할 때, 스트레스 등으로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때 색소침착이 더 심해진다.
기미, 주근깨 없는 맑고 하얀 피부를 되찾기 위해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를 멀리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수박, 참외, 자두,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미백 제품을 사용할 때는 피부 세포 활동이 활발한 밤 10시 이후 잠들기 전이 가장 좋다.
그리고 피부세포 재생 시간이 가장 활발한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는 수면을 취한다. 수면부족은 피로를 유발, 피부를 칙칙하고 거칠게 만든다. 기미, 주근깨 등이 심할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루메니스원, IPL을 이용해 4주 간격으로 1~3회 정도 반복 치료하면 깨끗이 없앨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