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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은 기본, 아로마 오일 효과 좋아
노화 피부는 사전적으로 인체의 노화 진행과 더불어 피부에 나타나는 모든 자연적인 변화를 말한다. 세포의 회복 기능이 떨어지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것도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나타나는 복잡한 세포의 반응이다. 만 25세부터 시작된다는 여성의 노화는 얼굴에 주름과 처짐을 가져다준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여성을 여성스럽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일등 공신이지만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이 저하돼 피부 두께가 얇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피지 분비가 저하돼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 노인성 건조증이 나타나고 면역기능이 떨어져 가려움증이 동반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혈관도 약해져 멍이 쉽게 들고 멜라닌세포의 기능 저하로 체모는 하얗게 변하는 다양한 노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노화 피부 관리는 무엇보다 보습 관리가 중요하다.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는 일을 최소화 하는 노력에 게으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영양크림이 젤이나 로션 타입이 아닌 크림 타입의 제형으로 나오는 것은 피부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지질과의 친화력을 높이는 동시에 표면에 유분막을 형성해 내부의 수분을 빼앗기지 않게 하려 함이다.
활성성분이 함유돼 있는 시판 영양크림, 수분크림도 좋지만 천연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피부 관리법도 추천한다. 피지와 성분이 유사해 많이 사용되는 호호바오일, 건성이나 아토피피부에 특효가 있는 달맞이꽃에서 추출한 이브닝프라임로즈오일, 여성에게 젊음을 다시 선사해 준다는 로즈힙오일, 최근 들어 그 효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아보카도오일 등 천연 오일로 얼굴 피부보호막을 형성하면 좋다. 다만 천연오일은 별도의 방부제 등을 섞지 않아 산화가 빠르기 때문에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소량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유익하고 경제적이기도 하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겠다. 그리고 이렇게 보호해 주는 것뿐 아니라 2~3주에 한 번씩은 효소를 이용한 딥클렌징으로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20대 여성의 피부 재생주기는 28일이 기준이지만 50세 이상이 되면 90일이 넘어간다. 그만큼 재생이 늦어지는데 표면에 너무 오래 머물고 있는 두꺼운 각질세포마저 언제 떨어져야 할 지 몰라 그대로 붙어 있다 보니 피부는 점점 칙칙하고 윤기를 잃어간다. 피부과 미백케어의 기본인 토닝 프로그램은 바로 이러한 묵은 각질을 제거하주는 딥클렌징 방법 중 하나다.
피부과 시술 후 재생관리에 신경써야
사실 노화란 것은 자연스런 생체 리듬을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관리로 세월을 거스르는 효과를 원하는 만큼 거두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의료적 도움을 받게 되는데 레이저 등을 이용하면 노화피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기마다 다르지만 가장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레이저로 피부 깊이 작은 상처를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놓으면 응급상황으로 인식한 인체가 평소보다 훨씬 부지런히 피부 재생을 위해 노력해서 단시간 내에 깨끗하고 튼튼한 새 피부를 만들어 해는 원리이다. 메디컬 피부 관리 시 잊지 말아야 할 팁이 있다. 피부과 시술은 시술도 중요하지만 재생관리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하고, 좋은 피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필히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시술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잔주름이 가득한 노년의 오드리 햅번 사진을 보았다. 그 사진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그녀의 봉사활동 사항이 적혀 있었는데, 안타깝게만 느껴졌던 그녀의 주름이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보이는 특별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패션 매거진은 “더 이상 안티에이징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나이를 먹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잘 늙는다는 게 무엇일지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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