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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가리지 않는 주부습진, 피부 자극 줄이고 보습에 신경써야 - 트리니티메디컬뉴스
작성자 뷰티투어 등록일 2019-12-18 조회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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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가사일로 인해 손이 물과 합성세제 등에 자주 닿아 생기는 피부염을 손습진 혹은 주부습진이라고도 한다. 최근 가사에 참여하는 남성이 늘면서 주부습진으로 피부과를 찾는 남성도 많아졌다. 특히 요리를 하거나 아이를 씻기는 등 물과 합성세제, 비누 등에 자주 노출되면서 급격하게 건조증이 찾아온다. 겨울철에는 특히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수분 손실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피부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손이 메마르게 된다. 처음에는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치료 없이 방치해서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화할 수 있어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 주부습진, 올바른 관리 방법
빠른 완치를 위해서는 `보습` `통풍` ‘자극 줄이기`가 가장 중요하다.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반드시 손가락 사이까지 잘 말린 후 3분 이내 손 전용 보습크림을 넉넉하게 바른다.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피부의 보습인자가 쉽게 벗겨져, 가렵고 거칠어지므로 손을 씻을 때에는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정제의 경우 순한 성분의 비누를 소량 사용하고, 손을 씻은 후 비눗기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어 준다.
요리할 때나 설거지할 때 손에 자극을 주는 마늘, 양파, 고춧가루, 양념, 날고기 등이 손에 닿지 않게 한다. 설거지 등 물일을 할 때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장갑, 고무, 라텍스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으면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한다.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시간은 30분 이내가 좋으며 오래 착용해서 땀이 나거나, 구멍이 생겨 수분이 차오르는 느낌을 받을 경우 잠시 벗어두거나 통풍을 시켜줘야 한다. 이에 대비해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 밑에는 마른 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주부습진의 치료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성실히 따라야 한다. 처방된 약을 조금만 발라도 금방 개선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지시 없이 약을 끊으면 재발할 수 있어 잦은 재발로 인한 만성화를 막기 위해서는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처방된 약을 복용하거나 발라주는 것이 좋다. 로션이나 겔 타입은 쉽게 증발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고 의사의 지시 없이 크림, 연고, 로션 등 보습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습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주부습진의 만성화가 진행되면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증상을 방치하면 갈라진 피부 조직 사이에 2차 피부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안효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손은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부위 중 하나이므로, 주부습진은 스트레스나 자신감 하락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