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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호흡기·피부·근육…이렇게 풀자 - 녹색경제신문
작성자 뷰티투어 등록일 2020-04-21 조회수 56
이메일 posthan@korea.kr
출처 :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녹색경제신문 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의 전 세계 확진자 수가 37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염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 캠페인을 강화하면서 실내 생활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칫 따뜻하고 건조한 봄에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호흡기, 피부, 근육 건강에 이상이 찾아올 수 있다.
건조한 실내 공기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낮에는 따뜻한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실내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환절기에는 낮은 실내 습도로 기도가 건조해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고유상 강동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감기는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면 건조해진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고 식도의 세균, 먼지 등 이물질을 씻어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가습기나 식물,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하거나 하루 3~4번 정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는 것도 실내 습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피부 건강에도 주의해야 한다. 봄은 건조한 대기나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요즘처럼 집이나 직장 등 건조한 실내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많을 때는 피부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신체적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피부 속 지질과 수분함량이 감소한다.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피부가 푸석해지면서 눈이나 입 주변 등 수분이 부족한 부위에는 잔주름이 더욱 늘어난다.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는 가려움증을 일으켜 건성 습진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김상석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며 세안할 때 피지분비가 많은 코 주변이나 이마, 턱 등을 꼼꼼하게 씻고 세안이나 목욕 직후엔 세라마이드 등 피부 지질 구성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등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실내에서만 생활하더라도 햇빛이 강한 낮 시간 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근육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내 공간에 장시간 머물다 보면 누구나 몸과 마음의 답답함과 무기력감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이원준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무기력감은 우울증으로 발전해 불면증,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찾아온다”며 “이럴 때는 잠시라도 햇볕을 쐬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신체 리듬을 평상시처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했다.
실내에 있더라도 하루에 30분 정도 창문을 열고 햇볕을 쐬면 행복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