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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 과연 아토피 피부에 약일까 독일까 - 메디컬투데이
작성자 뷰티투어 등록일 2020-06-02 조회수 68
이메일 posthan@korea.kr
출처 :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메디컬투데이 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에는 피부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강한 자외선뿐만 아니라 활발한 야외활동, 물놀이 등으로 인한 피부의 자극이 빈번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여름철 아토피 피부염 또한 공공의 적이 되곤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토피 환자들은 몸속에서 발생한 과잉 열 때문에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인데, 여기에 여름철 강한 햇빛은 피부에 더욱 자극을 주고 피부 열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만약 염증을 동반할 경우 더운 날씨에 땀이 나면 염증 부위를 자극하고 가려움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아토피 원인이 되는 체내 과잉 열이 여름철 급증하기 쉬운 데는 높은 기온도 영향을 미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 이유다. 성장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아이들의 경우 왕성한 대사 활동으로 체내에 열이 많은데 더운 날씨까지 더해져 면역 균형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영유아 및 소아 아토피 환자들의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찬 음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는데, 찬 음식은 배탈을 유발해 면역 체계를 떨어뜨리기 쉽다. 찬 것을 먹으면 열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지만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체내 열의 불균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찬 음식은 열의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몸 속에 열이 많다는 것은 특별히 열의 절대량이 많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몸 속은 찬데 피부는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덥다고 찬 음료,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장 기능은 점점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인체의 면역 불균형을 야기하게 되고 면역의 불안정은 아토피 증상의 기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인 체내 열을 원활하게 배출하기 위해서는 땀 분비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즉, 땀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피부에 보습층이 생기고 피부가 부드러워지면서 열감과 착색 등이 사라져 아토피 재발의 위험성은 낮아진다. 하지만 이러한 땀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진다.
피부 열감이 심하거나 가려움증으로 긁어서 생긴 상처가 있고, 진물이 나는 상태라면 땀은 오히려 염증을 자극해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아토피 치료를 통해 체내의 열을 진정시키고 피부에 나타나는 열감과 붉은 기가 어느 정도 줄어든 상태라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 아토피 치료의 적기가 될 수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은 “여름철을 아토피 치료의 적기로 삼으려면 빠른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아토피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체온 조절력을 회복하고 체열 불균형으로 저하된 장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