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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심해지는 가려움…‘피부건조증·아토피피부염’ 주의 - 헬스경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6-09-30 조회수 10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도 가렵기 시작한다. 가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면서 피부의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고 피부장벽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밤마다 가려움이 심해진다면 단순히 ‘건조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겨서는 안 된다. 피부건조증은 물론 아토피피부염이나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
가을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쉽다. 여기에 뜨거운 물로 오래 씻거나 때를 미는 습관까지 더해지면 피부장벽이 손상돼 건조함과 가려움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수분이 감소하고 피부장벽이 약해지면서 가려움이나 피부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환절기에는 피부를 자극하는 생활습관을 줄이고 보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 당기거나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는 상태다. 특히 팔·다리에서 증상이 잘 나타나며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계속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오래 목욕하거나 때를 자주 미는 습관은 피부의 보호막을 손상시켜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목욕이나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고 씻은 뒤에는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아토피피부염은 역시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과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피부질환이다. 건조한 날씨나 피부자극 등에 의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특히 가려워서 피부를 계속 긁으면 피부장벽이 더욱 손상되고 다시 가려움이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을 때도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 피부장벽을 관리해야 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방치하거나 임의로 치료하기보다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별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관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부장벽을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보습과 생활관리가 필요하다”며 “가려움이 심하거나 피부병변이 반복된다면 임의로 연고를 계속 사용하기보다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환절기에는 갑자기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풀어 오르면서 심한 가려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두드러기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팽진’과 가려움이 특징으로 음식·약물·감염·온도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두드러기가 반복된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입술이나 혀가 붓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심한 알레르기반응일 수 있어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별 교수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기존 피부질환이 악화하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가려움이나 발진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s://www.k-health.com)
